소감
수료식을 끝으로 캠프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사실 아쉬움이 굉장히 많은 캠프였다. 스스로한테 가장 그렇고, 캠프 운영 관련해서도 그렇고, 팀원에게 아쉬운적도 있는 캠프였다. 그래도 나름 재밌는 경험이었고, 게더에 접속하지 않는 것은 벌써 적응하긴 했는데, 시원섭섭하긴하다. 내가 더 열심히 했으면 훨씬 더 의미있고 가져갈게 많았을 시간이었지만, 어쨋든 이건 내 탓이고, 졸업하자마자 좋은 부트캠프 잘 마무리해서 좋다. 3개월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모의면접
모의지만 이런 면접경험은 처음이었다. 사실 분위기는 멘토링과 좀 흡사한, 실제 면접보다는 더 부드러운 분위기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보고 있다.
이력서를 기반으로 대체로 기술적인 부분을 질문주셨다.
간단한 자기소개, SSE와 WebSocket의 차이(왜 따로 사용했는지), 주식 서비스이다 보니 대규모 트래픽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사용한 DB들을 도입한 배경(? 정확히 기억 안남), 각 DB에서 트랜잭션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유저 피드백으로 개선한 부분이 무엇인지, JPA가 무엇인지, 조장을 맡았는데 어려운 점?
이 내용들로 진행되었던 것 같다. (몇가지 꼬리질문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20분 면접, 10분 피드백으로 진행되는 줄 알았는데, 그냥 동시에 진행해주셨다.
SSE와 WebSocket에서 면접관님이 원하던 답에는 두 기술이 처리하는 데이터의 종류가 어떻게 다른지가 포함이 되었어야 되는 것 같았다. SSE는 텍스트만, WS는 텍스트와 바이너리 데이터 둘 다 있어서 웹소켓 통신 시, 바이너리 데이터는 이미지인지, 어떤 데이터인지 알기 어렵다고 하셨다. 내가 활용한 Stomp 기술을 활용해 헤더 값에 어떤 종류의 데이터인지 실어보낼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DB에 대한 것은 먼저 트랜잭션 관리는 mysql에서만 했고, 나머지는 특별히 한게 없어서 답을 못한 것도 있고, 다른 DB관련 질문에서는 좀 더 공부했던 각 db별 특징을 더 잘 설명하면서 답변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다.
유저 피드백은 그냥 버그 고친거를 설명드렸어서, 유저가 기본적으로 기대할 기능에 대한 것이 아닌, 더 서비스에 유의미한 피드백에 대한 답변이면 좋겠다고 피드백 주셨다.
조장하면서 어려운 점은 당연히 팀원 한명의 부재라고 답변드렸다. 그럼 그때 어떻게 대처했냐는 질문에 사실 특별히 다르게 한 것은 없었다 보니, 그래도 최종 프로젝트 마무리는 잘 해보자고 다독이면서 앞으로 할 것들에 대한 데드라인을 더 잘 세우면서 진행했다고 말씀드렸다.
마지막으로 JWT와 JPA 중 어떤 질문이 받고 싶냐 해서 좀 더 어렵다고 생각한 JPA라고 말씀드렸더니, JPA에 대해서 알고 있는대로 말하라고 하셨다. JPA는 좀 공부한 것도 있고, 면접 대비해서 준비한 것도 있어서, 최대한 정리해서 답변 드렸더니, "준비를 좀 하신 것 같네요"라는 칭찬(?)을 들었다. 그리고 JPA를 사용하면서 막혔던 부분에서 분명히 트러블 슈팅한 것이 있을텐데, 정리해서 나중에 실제 면접에서는 이부분도 언급하면 좋겠다고 말씀주셨다.
마지막으로 이력서 밑에 자소서를 봐달라고 요청드려서, 1번 개발자가 하고 싶은 이유는 그냥 무난한 느낌(평범...?)이라 피드백할게 따로 없다고 해주셨고, 2번 강점 부분에서 꼼꼼함을 내세운 것에 대해서 조언주셨다. 일단 꼼꼼함이 측정하기 어렵기도 하고, 실수하지 않는 신입은 없기 때문에 그렇게 어필되는 부분이 아닐 수 있다고 하셨다. 대신 팀원들의 PR을 꼼꼼히 보고 리뷰하는 지점을 언급하시면서 섬세함이나 소통적인 면을 강조하면 어떨까하는 의견을 주셨다. 마지막으로 성장 목표에서는 더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서 적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TDD는 어떻냐고 했더니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셨다. TDD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를 토대로 해서 MSA관련 이야기도 진행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셨다. TDD와 MSA의 관련성은 아직 모르겠지만, 어쨋든 지금 갖고있는 구체적인 관심사를 이야기하고, 이와 관련해서 좀 더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준비를 엄청나게 열심히 했던 것은 아니지만, 어쨋든 나름 하긴 했었는데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역시 이런 모의면접이 필요하다 싶었다. 잘 답하지 못한 것, 피드백 받은 것, 프로젝트 관련해서 스스로 개선해보고 싶은 것 등을 좀 더 하고나서 개인적인 공부를 이어나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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